지금 이 시간도 수많은 전국의 학원에서 첨삭을 가장한 자소서의 대필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이용한 컨설팅이 엄청난 비용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 돈 있고 공부 좀 하는 학생은 돈이 학종을 준비하고 학생은 수능을 준비합니다. 돈도 없고 공부도 못하는 대부분의 나머지들은 학종(수시)에 들어가는 내신이 끝났다고 더 본격적으로 놉니다. 어른들보다 더 빨리 현실에서 무기력해진 것입니다. EBS연계가 고3의 수업 정상화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수시 모집이 3학년2학기를 학교가 아닌 컨설팅 업체로 변하게 한 것입니다. 그동안 우리 나라 입시 문제 많았지만 이렇게 부모까지 피곤하고 자괴감이 든 입시는 없었다고 봅니다. 제발이지 학교가 달라졌느니..이런 교육이 미래 인재 양성이니 이따위 화려한 말은 집어 치우고...적어도 애들..요령만 찾고 쉬운 방법만 찾는..지칠대로 지쳐서..타인은 커녕 자신도 돌아보지 못하는 그런 애들로 만들지나 맙시다.